▲ 기자회견을 마친 안동섭 예비후보ⓒ뉴스후

안동섭 통합진보당 19대 총선 예비후보[수원 장안]가 16일 ‘진품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동섭 후보는 ‘율전[밤밭]고가차도의 해체와 성균관대학교 앞의 지역 문화·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장안구 율전동 율전[밤밭]고가차도는 성대역과 율전동 삼성아파트를 잇는 총길이 440m의 왕복 4차선 고가차도로 25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었고, 지난 2004년 12월 준공되었다.

하지만, 해당 차도로 인해 율전동 주민들은 소음과 매연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수원시 소음 조사 발표 자료에 의하면 주간에는 기준치의 18%를 초과하여 80.3db을 기록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기준치의 47.6%를 초과한 85.66db을 기록하며 주민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당 차도는 성대역 앞 상권과 공동체를 양분시키고 있으며, 5~6층 높이의 고가차도는 주변 경관을 해치고, 조망을 차단하는 등 시각적 공해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같이 해당 차로로 인해, 대학가의 잠재적 문화가치와 주변 유동인구 단일 시간 전국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성대역 인근의 잠재적 가치가 잠식당하고 있는 상태이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율전동 삼성아파트 이면도로 건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고관성 위원장은 “고가차도가 준공된 후 지난 7년간 율전동 주민들과 성대 앞 주변 상인들은 극심한 소음과 매연 공해에 정신적·신체적 피해가 막대하다.

또한, 무계획적으로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율전동 삼성아파트 건설 예정 이면도로 또한 율전[밤밭]고가차도에 이어 2중 3중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안동섭 후보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우리 장안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선, 성대역 앞의 잠재적인 문화 및 경제 가치를 현실 가치로 전환시킬 대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현재 백해무익한 율전[밤밭]고가차도를 해체하는 것이 선결 과제이다”라며, “해체 후 성대 앞에 대학문화의거리[대학로]를 조성하여 대학과 성대역 인근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문화 가치를 현실 가치로 전환시킬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 할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의 소비의 진작을 넘어, 대학과 지역이 소통·상생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며 지역 활성화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였다.

이어 안 후보는 “현재, 율전동을 포함한 장안구의 교통구조는 사람보다는 차량에 우선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시설물과 차량 중심의 현재 교통구조를 지역 주민과 공동체 그리고 지역 문화가 배려될 수 있도록 율전동을 포함한 장안구의 교통구조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진행하여 구시대가 낳은 시설중심에서 새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과 문화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교통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다.”고 지역 교통의 혁신 의지도 함께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안동섭 후보, 고관선 삼성아파트 도로건설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변상우 수원시의원, 임은지 수원 일하는 여성회 대표, 경기도의회 송영주 건설교통위원장 정책보좌관, 성균관대 대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